대통령 탄핵만이 답이다
요즈음 정치권을 보면 좌고우면(左顧右眄)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전대미문(前代未聞)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정치권의 대응 태도 때문이다. 최순실 사태로 인한 박근혜 대통령의 거취라는 국가의 최대 현안 앞에서 당장이라도 결단을 낼 것 같이 하더니 결국은 이리저리 살피기에 바쁜 모습이다. 국회에 던져진 문제는 ‘하야’와 ‘탄핵’, ‘질서 있는 퇴진’ 가운데 하나를 고르는 객관식이다. 국민들 대다수는 ‘즉각 하야’를 답으로 선택했다. 매주 이어지고 있는 촛불 집회가 이를 대변한다. 수도 서울의 심장부 광화문 일대를 가득 메운 국민들이 궂은 날씨를 마다하지 않고 놀기 삼아 서울시내에 나왔을 리 만무하지 않는가. 대통령에게 맡긴 권력을 되돌려 받겠다는 외침이다. 정치권을 믿지 못하니 주인인 국민이 몸소 나선 것이다. 이처럼 누가 봐도 뻔한 답을 정치인들만 아직도 찾지 못한 채 헤매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당리당략(黨利黨略) 때문이다. 여당과 야당의 대립이 극과 극이다. 한 치의 양보도 없어 보인다. 주제 파악 못한 채 그저 대통령을 향한 충성심 경쟁만 하고 있는 새누리당도 그렇고 내년 대선이라는 잿밥에 더 관심이 있는 민주당 등 야당도 그 나물에 그 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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